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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정운호 브로커 '고위인사 명단' 수첩 확보

입력 2016-05-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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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 가운데 면세점 입점 의혹, 또 군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브로커 한모씨가 구속돼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 한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각계 고위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수첩을 확보하고 실제 로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3일 군납 브로커 한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한 씨를 체포했습니다.

한 씨가 경기도 남양주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한 직후라 이삿짐 정리를 끝내지 못해 각종 자료들을 박스째로 놓아둔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각계 고위 인사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힌 수첩 형태의 메모지 묶음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는 군 고위 간부 뿐 아니라 정계와 법조계, 경찰 고위 간부 등 한 씨가 평소 관리한 인맥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 씨를 상대로 이 수첩에 적어놓은 인물들과의 관계 및 로비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한 씨 측도 "검찰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리스트를 압수해갔다"면서 "이중 일부 인물을 지목해 로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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