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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훼손 때 쓰레기봉투 사용" 진술…오늘 현장검증

입력 2016-05-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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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 시신 훼손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10일) 범행장소인 인천 자택과 시신 유기 장소인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합니다. 조 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쓰레기봉투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어제 조성호 씨에게서 시신의 무게를 줄이려고 피해자 최 모 씨의 시신 일부를 훼손해 쓰레기봉투와 하수구를 사용해 처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천 연수구 지역 쓰레기 수거 업체를 상대로 쓰레기 처리 과정을 조사 중입니다.

진술의 진위를 조사하는 것은 물론 버려진 신체 일부라도 수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조 씨는 경찰의 심리분석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었습니다.

자존감이나 자신감은 낮지만 정상적인 지능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찰은 또 조 씨의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신상공개나 모욕적인 글을 올리면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조 씨의 신원이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이 가족이나 지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 후폭풍에 뒤따르고 있는 데 대한 조처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인천 연수구 조 씨의 거주지와 유기 장소인 안산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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