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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현대중공업 과장급 이상 퇴직 접수

입력 2016-05-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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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업계의 인력 구조조정이 이번주 들어서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현대중공업은 어제(9일)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 신청을 받고 있고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대규모 인력 감축이 포함돼있는 자구계획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300 명을 감원한 현대중공업.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압박에 다시 한 번 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은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과 인사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직원들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 9일부터 13일까지가 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크' 폐쇄도 검토 중입니다.

도크는 완성된 배를 바다에 띄울 수 있게 해주는 시설로, 조선소의 상징적인 시설 중 하나입니다.

현재 11개의 도크를 운영해 온 회사는, 일감 부족에 따라 효율성이 낮은 곳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중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구계획안을 주 채권은행인 KEB 하나은행에 내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조만간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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