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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돈 찍어 빚 갚겠다"…전문가들 "위험한 발상"

입력 2016-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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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기 때문에 채무불이행에 처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을 펼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상이 국제금융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허황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는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기 때문에 채무불이행을 겪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 이곳은 미국입니다. 무엇보다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채무불이행에 처하지 않습니다.]

금리가 올라 미국의 국채 상환부담이 늘게 되더라도 국채를 할인된 가격으로 되사면 된다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 이자율이 올라가면 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되살 수 있습니다. 기업 세계에서는 항상 있는 일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은 '부채의 왕'이라며 누구보다 부채를 더 잘 다룬다고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 나는 부채의 왕입니다. 누구보다도 빚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부채를 다룰 줄 압니다.]

미국의 현재 국채는 19조 달러, 우리 돈 2경 2200조가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트럼프는 최근 미국 국채를 일부 상환하지 않는 재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주장이 미국 국채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뒤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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