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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핵심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5명으로 확대

입력 2016-05-09 21:12

김정은·김영남·황병서 3명에 박봉주(총리)·최룡해(당비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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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영남·황병서 3명에 박봉주(총리)·최룡해(당비서) 추가

권력 핵심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5명으로 확대


권력 핵심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5명으로 확대


북한이 9일 제7차 당대회 4일 차 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5명으로 구성했다고 전해짐에 따라, 이 기구와 새로운 인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북한의 권력 핵심 중의 핵심으로, 지난 1980년 6차 당대회에서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을 위해 신설됐다. 노동당은 물론, 북한의 모든 대내외 정책과 인사 문제 등을 관장한다.

통일부가 파악한 7차 당대회 개최 이전까지 당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당 제1비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군총정치국장) 등 3명이었다.

지난 2012년 4월 4차 당대표자회에서 발표된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과 김영남에 이어 최룡해(당시 군총정치국장) 등 3명. 그러나 2년 뒤 2014년 최룡해 대신 황병서가 군총정치국장에 기용되면서 상무위원회도 김정은, 김영남, 황병서 3명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당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처음 만들어질 때 5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정일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5명 체제가 유지됐었다.

1980년 10월 6차 당대회에서는 김일성을 비롯해 당시 '넘버 2'인 김일(제1부주석)과 이종옥(부주석), 오진우(군총정치국장)와 김정일(당비서) 등 5명으로 상무위원회가 구성됐다.

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지난 2010년 9월의 3차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일을 비롯해 김영남, 최영림(내각 총리), 조명록(총정치국장, 국방위 제1부위원장), 리영호(총참모장) 등 5명이었다.

따라서 김정일이 사망한 이듬해인 2012년 4월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3명으로 줄었다가 4년 만인 이번 당대회에서 다시 5명으로 확대된 것이다.

박봉주가 새로 상무위원이 된 것은 내각 총리이기 때문이다. 상무위원회가 5명일 때 내각 총리는 항상 포함됐었다.(2010년 9월 당시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의 경우 비록 군총정치국장 자리는 황병서에게 물려줬지만, 2012년 4월 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였었다. 또 건강 등의 이유로 한때 좌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현재 명목적인 국가수반인 김영남이 물러날 경우 최룡해가 그 뒤를 이어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정은의 측근으로 국정 수반을 맡기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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