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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국회…이슈 공조 나서는 두 야당 '여권 압박'

입력 2016-05-09 20:29 수정 2016-05-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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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양당은 20대 국회 당선자를 중심으로 TF 구성을 완료하는 대로 본격적인 공조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치권에선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여당을 압박하는 야권의 공조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윤 기자. 그동안 야당 원내대표끼리의 만남은 별 뉴스거리가 안 됐었는데, 이렇게 주목을 받는 걸 보면 여소야대 국회를 나타내는 어떤 상징적인 모습의 하나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습기 문제도 사실 야당이 주도하고 나서니까 새누리당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더군요.

[기자]

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더민주가 먼저 청문회 개최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고, 이에 대해서 국민의당이 적극 동참하면서 야당이 주도권을 쥐게 된 경우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 문제는 19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상임위에서 수차례 호소했지만 새누리당이 외면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는데요.

20대 국회가 되면 새누리당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실제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당정 협의를 열고 청문회 개최 등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앵커]

어버이연합 의혹은 사실 이게 사안이 크다 보니 현재 각 당이 TF 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기자]

가습기 문제는 여야가 진상규명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어버이연합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때문에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공동으로 정부에 자료를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공조를 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앵커]

어버이연합 관련한 속보는 저희가 잠시 후에 단독으로 준비한 내용을 보도해드리고, 더민주의 TF 간사도 연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문제 뿐만 아니라 두 야당 간 정책 공조가 앞으로 더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예를 들면 어떤 사안들이 꼽히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밖에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골자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두 야당의 공조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19대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더라도 20대 국회에서 재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또 오늘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이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20대 국회가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누리예산 편성 문제 관련해서 야당이 벼르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국회에 남아 있는 윤설영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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