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상호 체제 키워드는…차기 대선 후보군과 소통 염두

입력 2016-05-09 20:59 수정 2016-05-10 1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9일) 정치권 뉴스는 원 구성 문제라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 두 야당의 화두는 이미 대선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신임 우상호 원내대표는 잠재적 대선 후보군과 소통을 염두한 원내지도부를 구성했고, 대선 후보 경선 시점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를 전제로 한 진용 갖추기를 일단 완성했다는 평가입니다.

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축으로 하는 원내지도부는 내년 대선을 겨냥한 포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더민주의 잠재적 대선 후보군과 친분이 두터운 의원이나 당선자로 지도부를 짰기 때문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어제) : 유력한 대선 후보들과, 전 대선 후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분을 (원내부대표에) 골고루 배치했습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병욱 부대표는 손학규 전 고문과 인연이 깊습니다.

또 최인호·강병원·문미옥 부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김부겸 당선자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이 가까워질수록 당내 세력 간 소통이 원활해야 원내지도부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에 따른 겁니다.

우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이전에 대선 후보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2012년 대선 땐 9월에 후보가 결정돼 비전을 알릴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게 주요 논리입니다.

당 안팎에선 내년 상반기에 후보가 결정되면 이중, 삼중의 검증 공세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더민주, '우상호 원내 체제' 본격 시동…정의화·박지원·노회찬 릴레이 회동 우상호 "북한 김정은 핵 문제 이중적태도, 어불성설" 박지원, 우상호 상견례서도 야 주도권 기싸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