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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공화당 파열음'…라이언 하원의장과 충돌

입력 2016-05-09 22:06 수정 2016-05-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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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됐지만, 정작 공화당의 내분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와 충돌을 빚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편에 서는 유력 인사들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가 공화당의 1인자를 겨냥했습니다.

라이언 하원의장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7월 전당대회 때 라이언에게 의장직을 맡기지 않겠다는 경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제가 정치판 일로 놀란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저 사람에겐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3주 전까지도 제게 친절하게 전화했단 말이죠.]

라이언은 앞서 트럼프를 지지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공화당에는 반 트럼프 연대가 공고합니다.

밋 롬니 전 대선주자를 필두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도 트럼프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아들 부시 대통령 때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는 트럼프 편에 섰습니다.

2008년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은 트럼프가 유능한 지도자감이라며 감싸기도 했습니다.

[존 매케인/미국 상원의원 : (트럼프를) 후보로 뽑는 사람들에게도 귀를 기울여야죠. 이걸 무시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민주당의 클린턴은 이런 내분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른바 '힐리컨스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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