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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 논쟁 멈추고 트럼프 정밀 조사해야"

입력 2016-05-09 16:05 수정 2016-05-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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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 논쟁 멈추고 트럼프 정밀 조사해야"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이메일 스캔들' 논쟁을 멈추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8일(현지시간) CBS뉴스 인터뷰에서 재임시절 개인 이메일로 공무를 본 사태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조사에 관해 "누구에게 언제든 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아직 FBI 측에서 출두를 요청하는 연락을 취해오지 않았다며 "모든 보좌관들에게 기꺼이 관련 내용을 얘기하라고 장려해했다"고 밝혔다. 또 기밀 문서를 부주의하게 다룬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관련 수사가 하루속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며 이제는 공화당 최종 후보로 떠오른 트럼프에 대해 비슷한 조사를 실시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 대선 후보라면 응당 밝혀야 할 납세 내역을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회계 감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명해 왔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본선 진출을 우려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들과 고위급 의원들이 후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을 거론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loose cannon)"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보고 핵무기를 보유하라는 건 오늘 날 세계에서 필요 없는 일"이라며 반박했다.

또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철군하라고 한다"며 "나토는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대화할 필요가 있는 조직"이라고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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