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초등학교 남학생 스마트폰 중독, 여학생 대비 2배 ↑

입력 2016-05-09 15:11

여가부 "고학년에 비해 인터넷보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즐겨"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해 '중독위험군 맞춤형 치유서비스' 제공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가부 "고학년에 비해 인터넷보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즐겨"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해 '중독위험군 맞춤형 치유서비스' 제공

초등학교 남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이 여학생에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9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학령전환기 초등학생은 총 20만822명이었다.

여기서 학령전환기 초등학생이란 초등학교 4학년을 말한다.

'위험군'은 인터넷·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 위험사용자군과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주의사용자군을 모두 가리킨다.

20만822명 중 위험군에 속한 남학생은 13만907명으로 여학생의 6915명의 약 2배에 달했다.

이를 전체 학령전환기 학생들의 현황과 비교해 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다.

조사에 응한 학생(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1학년, 고등학교1학년) 137만1647명 중 스마트폰 중독군에 포함된 여학생은 7만7337명으로 남학생 6만1048명에 비해 많았다.

초등학교 남학생이 유독 또래 여학생보다 스마트폰 중독이 많은 것은 왜일까.

여가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초등학교 남학생이 고학년에 비해 인터넷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 주요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추정했다.

여성가족부는 이와 관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2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청소년들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 단계별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위험 사용자군 청소년에게는 우울증·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공존질환에 대한 추가검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치료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