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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정운호 게이트 경찰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

입력 2016-05-09 13:32

안산 토막살인범 얼굴 공개 논란 관련

"빠른 시일 내 관련 매뉴얼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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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살인범 얼굴 공개 논란 관련

"빠른 시일 내 관련 매뉴얼 완성할 것"

경찰청장 "정운호 게이트 경찰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


최근 불거진 '정운호 게이트'에 경찰이 관여됐다는 의혹들에 대해 강신명 청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사실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에 관련있다고 거명된 당사자들에게 질의답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의 의혹 제기만으로 상당한 처벌을 두고 고강도 감찰조사를 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굳이 따진다면 감찰 내사, 임의적인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확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에는 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브로커가 모 지방경찰청장과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는 등 친분이 있다는 내용과 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정 대표의 수백억대 원정도박사건을 조사할 당시 화장품 매장 등을 대가로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강 청장은 "당시 사건 기록도 다 살펴봤다. (하지만) 감찰 내사는 강제권이 없다"며 "정식 조사에 착수하면 통신내역이나 계좌 등 당사자에게 내라고 하는데 본인이 거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 통화내역은 1년 간만 보관이 된다"며 "마카오 도박 사건도 1년 이상 전이라 굳이 확인한다면 계좌내역 정도인데 이 부분도 기본적으로 강제 수사라 어려운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근황이나 활동내역 통해 살펴볼 계획"이라며 "화장품 매장이 차명, 관련자의 친인척 중에 하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탐문해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거된 안산 토막살인범의 얼굴 공개 논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와 관련된 매뉴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아직까지 얼굴 공개 사례가 많이 쌓이지 않았기에 다소 혼선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신상공개 대상에 대해서는 '특정강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특강법)'에 명확히 나와있다. 전부 공개까진 아니고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흉악 사건에 대해서는 공개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언론 공개시점은 법관의 영장이 발부됐을 때를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당사자와 주변인, 가족들에게 인권 침해가 갈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심사숙고하고 맞춰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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