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인선은 연기…11일께 발표
김성식 정책위의장 몫 최고위원에 이상돈
국민의당이 9일 원내대변인에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장정숙(비례대표) 당선인을 임명하며 원내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변인 인선을 비롯해 원내부대표단, 정책조정위원장단 인선을 발표했다. 원내부대표단에는 최경환(기획·광주 북을)·이태규(당무·비례대표)·이용주(법률·전남 여수갑)·김광수(정책·전북 전주갑)·신용현(여성·비례대표) 당선인이 임명됐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석 수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으로, 그러나 가장 강한 팀워크를 가질 수 있는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며 "지역과 직능, 당선인별 장점들이 최대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조합하고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조위원장단은 분야별로 총 6명의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법사위·안행위를 담당하는 제1정조위원장은 권은희(광주 광산을)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겸임한다. 외통위·국방위를 담당하는 제2정조위원장은 김중로(비례대표) 당선인이, 기재위·정무위·예결위를 담당하는 제3정조위원장은 채이배(비례대표) 당선인이 각각 맡는다.
산자위·국토위·농해수위를 담당하는 제4정조위원장에는 윤영일(전남 해남진도완도) 당선인이 담당한다. 또 보건복지위·환노위·여가위를 담당하는 제5정조위원장은 김삼화(비례대표) 당선인이, 교문위·미방위를 담당하는 제6정조위원장은 오세정(비례대표) 당선인이 담당한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부대표단과 정조위원장단을 모두 임명해 원내 당직자 구성을 마쳤다"며 "20대 국회를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아울러 김성식 당선인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며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 이상돈(비례대표) 당선인을 임명했다. 이 당선인은 4·13 총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영남권 선거를 지휘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초 이날 중앙당 당직 개편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최고위의 최종 조율 과정에서 논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오는 11일께로 발표를 연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