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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이란과 북한 이슈로 급반등

입력 2016-05-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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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이란과 북한 이슈로 급반등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란 경제외교 성과와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5월 첫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67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4.9%포인트 오른 35.9%를 기록했다.

4·13 총선 참패의 영향으로 지난 3주 동안 취임 후 최저치 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하면서 30% 중반까지 올라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9%를 기록, 전주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3주 동안 지속됐던 60%대에서 벗어나 크게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9.4%포인트 좁혀진 24%포인트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증가는 54년 만의 이란 방문에 따른 경제외교 성과가 부각되고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영남권과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주 초중반까지는 이란 방문의 대규모 경제적 효과에 대한 보도가 이어져 30%대 중반을 넘어섰고, 주 후반에는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주 초중반에 상승했던 지지율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중 어린이날인 5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의 병행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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