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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대화 하려면 비핵화 진정성부터 보여라""

입력 2016-05-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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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일 북한이 노동당 제7차 당대회에서 '대화'를 언급한데 대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이 전제되지 않으면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 개발, 우리를 겨냥한 도발위협을 지속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협상을 거론한 것은 진정성이 없는 선전선동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가 대화의 문을 닫지 않겠지만 핵개발 등 도발을 계속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화하려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입장을 내놔야 될 것"이라고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여러 가지 핵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특이한 징후는 없지만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다고 본다"며 "그것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는 게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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