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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북한 김정은 핵 문제 이중적태도, 어불성설"

입력 2016-05-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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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7차 당대회 발언에 "핵무장을 가속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될 수 없는 말이고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노선"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고 "어제 김정은 제1비서가 7차 노동당대회를 마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핵무기로 체제를 지킬 수 있다는 발상은 적절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한반도에서 핵무기는 폐기돼야 한다"며 "앞으로 더민주는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와 평화저해 정책은 과감하게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다만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핵무기를 폐기하지 못한다고 본다.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6자회담 틀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과 채널도 병행해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우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선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져도 5월 국회로 19대 국회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레 해산되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야 하는 폐단이 있다"며 "국회차원의 본격 대응을 위해 6월 원구성 이후 최우선 과제로 여야가 이 문제를 다루자"고 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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