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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상호 원내 체제' 본격 시동…정의화·박지원·노회찬 릴레이 회동

입력 2016-05-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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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상호 원내 체제' 본격 시동…정의화·박지원·노회찬 릴레이 회동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우상호 원내사령탑 체제'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이와 함께 정의화 국회의장과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릴레이 식으로 첫 상견례도 갖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단회의를 열고 20대 국회를 앞둔 소감과 원내 현안 운영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 원구성을 5월 중에 마무리하고 6월부터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여야에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원내부대표단 발표 회견에서 다음주 초부터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경선 출마 당시 '당내 화합'과 '원내 제1당의 책임감'을 강조해온 만큼, 이와 관련한 메시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계파간 갈등 양상을 뒤로한 채 정권 교체를 위해 한몸으로 매진하자는 주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전날 정부여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검찰 조사 후 청문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진상규명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원구성과 관련한 대여 협상에 대해서는 원내 1당으로 국회의장직을 가져와야 한다는 당위론과 상임위 증설 방안 등도 제시할 수 있다.

기존 더민주 원내대책회의는 통상적으로 매주 화·목요일에 열린다. 하지만 이번 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휴가 중인데다 원 구성 등 현안이 쌓여 있기에 회의를 하루 앞당겨 열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첫 회의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보다는 대 국민 메시지, 대 정당 메시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다만 19대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이종걸 현 원내대표가 책임지기 때문에 원내 현안에 대해서 직접 관여하지는 않고, 우선 원구성 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정의화 국회의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도 만난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는 지난 5일 회동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의 회동과 관련, "9일은 상견례이지만 원구성 협상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두 야당이 어떤 공조 스탠스를 취할지 여부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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