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찔 충돌' 관련 대한항공 조종사 조사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오늘(9일) 조종사 면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관제탑이 지시하지 않은 유도로에 진입한 것과 진입대기선을 넘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조종사를 상대로 지시와 다른 운항을 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에 있는 대한항공 조종사는 오늘 오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2. 단원고 기억교실 오늘 이전 협약식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보존하고 있는 이른바 기억교실 이전을 위한 협약식이 오늘 열립니다. 협약에 따르면 10개의 기억교실은 안산교육청 별관에 임시로 이전된 뒤 2018년까지 지어질 가칭 4.16 민주시민 교육원에 영구보전 될 계획입니다.
3. '지갑 닫은 한국' 평균소비성향 사상 최저
우리 국민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걸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소득이 늘었을때 소비를 얼마나 많이하느냐를 보여주는 평균 소비성향인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1인 이상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이 72.4%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셋값 등 주거비 부담이 늘어 다른 분야의 소비를 훨씬 많이 줄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 캐나다 산불 일주일째…서울시 3.3배 잿더미
캐나다의 석유 생산 지역인 앨버타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3배 가량인 2000제곱킬로미터의 삼림과 주택 1600여채가 불에 타고, 주민 10만여명이 대피를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불길을 잡으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필리핀 오늘 대선 등 3대 동시 선거
필리핀에서는 오늘,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임기 6년의 16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서는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드테르테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는데요. 필리핀은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져있습니다. 투표소도 1만 8000여 곳에 달해서 사흘쯤 뒤에나 비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고 공식집계가 나오려면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