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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정은 비핵화 언급, 말장난 불과"

입력 2016-05-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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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정은 비핵화 언급, 말장난 불과"


새누리당은 8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주권을 침해받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전형적인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결국 핵을 포기할 수 없고, 핵 보유국의 지위를 인정해주면 세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 우리와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 비핵화를 방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오늘 발언도 결국 기존의 핵 야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제 북한의 교묘한 말장난에 귀 기울이는 국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평화를 가장해 제재만 피해가려는 북한의 술수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라며 "북한은 군사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시설과 핵 활동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를 수용한 이란의 핵협상 타결의 선례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정부는 '북핵 완전 폐기'라는 최종 목표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북한이 완전한 핵 포기를 선언할 때까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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