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직원 시켜주겠다"…취업미끼로 주부들 등친 사기단

입력 2016-05-08 20: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 혜화경찰서는 8일 취업을 미끼로 주부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팔아 거액을 챙긴 박모(53·여)씨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구 동묘역의 한 사무실에서 노모(49·여)씨 등 가정주부 47명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을 팔아 모두 3억512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무역회사에서 근무할 사무 보조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찾아온 가정주부들에게 정식 직원이 되기 위해선 건강보조식품 등을 직접 구매 또는 판매해야 한다고 속여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형편이 어려운 주부들에게는 카드론과 보험약관대출을 받아 물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했다"며 "면담을 통해 경제적 능력을 파악하고 정식 직원으로 진급하기 위한 금액을 차등 설정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