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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건설현장에 산사태로 34명 실종 7명 구조

입력 2016-05-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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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 타이닝(泰寧)현의 한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8일 새벽 산사태가 발생해 근로자 숙소를 덮치면서 약 34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흙더미 속에 묻혀 실종됐다고 산밍(三明)시의 한 관리가 밝혔다.

중국 CCTV는 이날 새벽 5시께 산사태가 발생해 약 10만㎥의 진흙과 돌 무더기가 근로자 숙소를 덮쳤다고 전했다.

푸젠성의 한 공보 담당 관계자는 산사태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이 지역에는 지난 며칠 간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 지방은 지난 4일부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곤경을 겪고 있다.

웨이라는 성만 공개한 이 관리는 현재 약 400명의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7명을 구조했지만 여전히 34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구조된 7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실종자 구출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으며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서면으로 지시했다.

타이닝현에는 7일 하루에만 191.6㎜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타이닝현은 8일 오전 8시부터 현내 모든 관광지에 관광 업무 중단을 지시했다.

한편 중국 최대 수력발전소가 위치한 싼샤(三峽)댐에는 8일 초당 1만7800㎥의 물이 유입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의 물 유입량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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