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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앙TV, 김정은 사업총화 보고 육성 녹화방송

입력 2016-05-08 19:32

이틀 진행된 사업총화 보고, 김정은 낭독 총 3시간

참석자들, 보고 종료후 기립…10여 차례 '만세'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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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진행된 사업총화 보고, 김정은 낭독 총 3시간

참석자들, 보고 종료후 기립…10여 차례 '만세' 외쳐

북한 중앙TV, 김정은 사업총화 보고 육성 녹화방송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오후 3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7차 당대회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總和) 보고를 녹화 방송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소 6면으로 발행하던 신문을 이날 24면으로 증면, 1면부터 9면까지 김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전문을 실었다.

중앙TV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평양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잠시 후 특별중대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예고를 4차례에 걸쳐 내보내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사업총화 보고 녹화방송은 3시에 시작됐다. 이는 제7차 당대회 첫째 날인 지난 6일 밤 김 제1위원장의 개회사 육성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 육성 공개였다.

중앙TV를 통해 공개된 김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소개된 내용과 한 자도 다르지 않았다.

화면 속 김 제1위원장은 3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주석단에 꼿꼿이 서서 사업총화 보고를 읽어내려갔다. 4·25문화회관에 모인 당원 3667명은 김 제1일위원장의 발언 중간에 마치 연습한 듯 박수로 화답했다.

보고가 계속되면서 사업총화 보고에 참석한 당원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듯하기도 했으나, 종일관 우렁찬 박수 소리를 유지했다.

김 제1위원장은 보고 막바지에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성스러운 위업, 김일성·김정일 주의 당의 위업을 필승불패입니다"라는 문장을 읽은 후 참석한 당원들을 쳐다보며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이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세계자주화위업의 실현을 위하여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며 사업총화 보고를 끝마치자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해 10여 차례에 걸쳐 '만세'를 외쳤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7일 "2일 회의에서 김정은 제1비서가 사업총화 보고를 계속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김 제1위원장이 모든 사업총화 보고를 읽는 데 걸린 시간은 3시간가량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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