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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이 김일성 찬양곡? 주장 담긴 책 논란

입력 2016-05-08 20:40 수정 2016-05-08 20:40

5·18 기념재단, 명예훼손 고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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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 명예훼손 고소 검토

[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 이란 노래, 1980년대 민주화 운동 현장에서 많이 불렸던 노래죠. 그런데 이 노래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런 주장을 담은 책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8 기념재단 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책입니다.

'김대령'이란 필명의 재미사학자가 썼습니다.

이 노래의 국가 행사 기념곡 지정을 두고 논란이 생기자 찬반 토론자료로 썼다고 돼 있습니다.

책은 노래에 나오는 '임'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고,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는 사회주의 혁명의 완수를 뜻한다고 주장합니다.

노래의 주인공인 윤상원씨에 대해선 북한 간첩단 조직원이어서 추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단정짓습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은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는 음모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5·18 기념재단 측은 김대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양래 상임이사/5·18 기념재단 : 사실 여부와 관련한 부분을 확인했고요. 형사처벌의 요건이 되는지 법률적인 내용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또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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