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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내 제3 후보론까지…트럼프 "단합할 필요 없다"

입력 2016-05-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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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가 사실상 대선후보가 됐지만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트럼프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이외에 공화당이 미는 또다른 후보를 내자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경선 승리 이후 공화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 트럼프를 중심으로 빠르게 뭉치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비난했던 인사들조차 지지 선언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를 "보수 진영의 암 덩어리"로 비난한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러닝메이트를 자청했고, "자아도취에 빠졌다"고 혹평한 바비 진달 전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공식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를 인정하지 않는 목소리도 큽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와 별개로 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킬 제3 후보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는 "후보 지명자라고 자신 있게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제3 후보 추대설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당이 반드시 단합할 필요는 없다"는 발언과 함께 힐러리가 "정치 역사상 최악의 여성 학대자와 결혼했다"며 르윈스키 성추문을 앞세워 힐러리에 대한 공세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둘러싼 공화당의 갈등과 분열은 오는 12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트럼프의 양자회동을 계기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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