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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5차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위성 분석

입력 2016-05-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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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노동당대회가 이틀째 진행 중인데요.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통제센터로 추정되는 건물 앞에 4대의 차량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일 위성사진에선 없었던 모습입니다.

38노스는 "과거 기록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핵실험 준비기간을 제외하고 통제센터로 보이는 장소에서 차량들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도 작은 트럭 또는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는 등 움직임이 관찰됐습니다.

지난 2일에 있었던 광석 운반 카트는 사라졌습니다.

남쪽 갱도 입구에서 9m 떨어진 곳에선 손수레 또는 상자처럼 보이는 물체도 포착됐습니다.

서쪽 갱도에서는 차량이나 인력의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지만, 폐광석을 모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지점에 그림자가 생긴 것으로 볼 때 최근 활동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38노스는 이 같은 위성사진 등은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징후로 볼 수 있다고 판독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한 달 전쯤에도 핵실험 준비 징후가 잡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반면 4차 핵실험 이후 몇 달 지나지 않았고, 북한 입장에서 실효적 이득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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