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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 노골화"

입력 2016-05-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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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은 7일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 6일 36년 만에 당대회를 개최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치적으로 내세운 만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 당대회 주요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향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이란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 회의(CICA) 외교장관회의 선언문 등을 통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압박과 제재로 감내하기 힘든 고립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북한이 비핵화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리 장관은 미국의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양 장관은 강력한 억지력 및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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