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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 리얼리티 쇼 아니야"…트럼프 검증 촉구

입력 2016-05-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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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 리얼리티 쇼 아니야"…트럼프 검증 촉구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미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대선은 연예프로그램이나 쇼가 아니다"며 트럼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바마는 "(대선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리얼리티 쇼가 아니다"라면서 "모든 후보자는 뚜렷한 기준을 갖추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트럼프 후보가 과거 '디어프렌티스', 리얼리티쇼 '견습생' 등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거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 대통령 자리는 정말 진지한 직업이고, 대선 후보를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심각한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의 발언들을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국민들이 제대로 정보를 갖는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작동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후보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 부자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트럼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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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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