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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의무 준수해야"

입력 2016-05-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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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열린 북한의 제7차 노동당 회의가 6일 개막한 가운데 미국이 북한을 향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된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이를 운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지속적인 고립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에는 '황야'에서, 고립에서 벗어날 길이 있다"고 답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는 길은 바로 핵 무기를 포기하고 도발 행위를 중지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분명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관련해 국제사회와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대북제재는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북한 경제의 요소들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이후부터 갈수록 악화되는 북한의 고립 상황은 그러잖아도 취약한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우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이런 프로그램들이 북한이 지켜야 할 국제적 의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이외 중국과 러시아, 한국, 일본도 같은 우려를 제기하며 북한에 진지하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7차 조선노동당대회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6일 이같이 전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대회 보고에서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전례없는 성과'로 소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지역 내 불안을 심화시키는 언행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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