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선수가 232일 만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습니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약 8개월 만의 복귀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복귀한 강정호,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초반엔 부진했습니다.
2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초구를 쳐 병살타로 물러났고, 4회 초엔 무사 만루에 초구를 쳐 내야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엔 확 달라졌습니다.
1-0으로 앞선 6회초, 상대 투수의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친 강정호.
7회 멋진 다이빙캐치를 선보이더니, 바로 다음 타석인 8회초엔 3-2로 앞선 상황에서 비거리 137m짜리 솔로 홈런을 더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신시내티전 이후 240일 만의 홈런.
강정호가 2홈런, 3타점을 올리며 피츠버그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대했던 세인트루이스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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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는 오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안타 2득점, 그리고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팀은 4-10으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