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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국기자 170명 부르고도 '대회장 접근 불허' 왜?

입력 2016-05-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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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이번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외국 기자들도 170여명이나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대회장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자 노동신문입니다. 1면부터 여러면에 걸쳐 당대회 관련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당대회를 치켜세우기도 하고, 핵강국을 건설했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우상화에 본격 착수했다는 기류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앞서 지난 4일엔 김정은 위원장을 '21세기 위대한 태양'이라고 칭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오전부터 특별 방송을 내보내며 보조를 맞췄습니다.

[북한 서사시 '위대한 승리의 봄이여' 중 (오늘 오전) : 백전백승 펼쳐가는 강철의 당, 조선노동당! 영원한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 김정은 동지의 당이여!]

당대회 참가자들에겐 평면TV 등 선물이 제공됐다는 풍문도 돌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이렇게 집안 행사 차원의 분위기는 띄우면서 외부 시선은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170여명의 외국 기자들을 초청했지만 대회장 내부 접근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과 영상은 행사장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촬영하도록 제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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