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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안팎으로 번지는 '반 트럼프'…부시 가문 가세

입력 2016-05-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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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이 됐지만, 미국 사회의 거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부시 전 대통령 부자도 트럼프를 지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의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가 당 대선후보가 되건 적극 지지하겠다던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폴 라이언/하원의장 (CNN 5일 인터뷰) : 현재로서는 (트럼프를)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고 지지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그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트럼프는 마이웨이입니다.

성명에서 "난 라이언 의장의 입장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똑같은 표현으로 받아쳤습니다.

반트럼프 정서는 당 안팎을 가리지 않고 미국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2012년 대선주자 밋 롬니는 아예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 부자도 지지 계획이 없음을 공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멕시코 전통요리인 타코를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난 히스패닉을 사랑한다"고 한 것을 겨냥, "그들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비꼬았습니다.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는 우리가 봐 온 이들 중 가장 추악한 미국인"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트럼프는 민주당 클린턴 후보를 잡기 전에 먼저 공화당 내부를 다독거려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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