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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마네킹'으로 실종아동 찾는다…얼굴 본따 제작

입력 2016-05-06 20:39 수정 2016-05-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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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인 5월에도 가슴 아픈 아동 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선 쇼윈도의 마네킹을 실종 아동과 비슷하게 만들어 찾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번화가인 소호 의류매장의 한 마네킹.

여느 마네킹과 달리 실존 인물이 모델입니다.

바로, 2010년 실종된 소년 패트릭 앨포드입니다.

이제 13살이 됐을 패트릭의 얼굴과 체구 변화를 감안해 마네킹을 만들어 쇼윈도에 세워둔 겁니다.

뉴욕시 곳곳을 뒤져봤지만 찾지못한 뉴욕경찰은 바쁜 뉴요커들도 쇼윈도는 들여다본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보이지 않는 얼굴' 캠페인입니다.

[크리스토퍼 짐머맨/뉴욕 경찰 : 새로운 접근법인 '보이지 않는 얼굴'은 지금까지 이용되지 않았던 것을 활용하는 겁니다. 마네킹을 중요하게 만드는 거지요.]

마네킹 앞에 있는 태블릿 PC에는 실종 사건의 내용과 연락처 등을 상세히 제공해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유도합니다.

[알렉스/매장 직원 :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멈춰서서 마네킹을 보고 실종 아동에 대한 정보를 얻어 갑니다.]

뉴욕경찰과 시민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마네킹이 실종자를 찾는 실마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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