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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변호사 20억은 '전관 소개료'?…브로커 한씨 구속

입력 2016-05-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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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게이트 관련 소식입니다.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가 법조계에서, 대기업, 또 군에까지 미쳤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좀 돌아가보죠. 50억 원이나 됐다는 전관예우용 변호사 수임료 문제입니다. 검찰은 변호사 최모씨의 수임내역 등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 돈이 전관 변호인단을 구성해주는 이른바 '소개료' 명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보도 보시고 변호사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최모 변호사는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에게 받은 50억 원 중 30억 원만 돌려줬습니다.

"20억 원은 정 씨 변호인단에 있는 20여 명의 변호사 수임료와 합의금 지급 등에 사용했다"고 최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른바 '변호사 코디네이션'이라고 불리는 전관 변호인단 구성 대가로 받은 소개료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도 소개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임료를 어떤 명목으로 받았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 씨에게 수천만 원을 받고 화장품 납품 로비를 벌인 브로커 한 모 씨는 어제(5일) 구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법조 로비는 물론 한씨가 개입한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씨 수감 이후 네이처리퍼블릭의 사업을 총괄한 부사장 박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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