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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없는 20대 국회…복잡해진 셈법, 전망은?

입력 2016-05-05 20:38 수정 2016-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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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니까 이번 20대 국회에선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황이 되면서 상임위원장 문제에 국회의장 선출까지 맞물렸습니다. 굉장히 셈법이 복잡해진 그런 상황이군요?

[기자]

일반적으로 원구성이라고 하면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회의장직 문제까지 겹쳐졌습니다.

특히 16년 만에 여소야대가 됐고, 또한 국민의당이 양당체제를 흔들어놨기 때문에 여야의 원구성 협상은 한층 복잡해진 양상입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이 새로운 쟁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20여일뒤면 20대 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원구성도 그때쯤 마쳐야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20대 국회 임기는 오는 30일부터입니다. 국회법에는 임기 개시일로부터 7일째 되는 날, 그러니까 6월 5일에 본회의를 열어서 그 자리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흘 이내에 상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해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하게 돌아가면 이해관계가 굉장히 엇갈리는 것 같은데…. 혹시 잘못하다가 개원이 늦혀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그래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칫하면 7월에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야의 원구성 협상을 독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작이 됐는데요.

사실 그동안 국회는 개원할 때마다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가장 최근인 19대, 18대 국회는 7월 초에야 개원을 했고, 17대 국회때도 6월 말에야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지어서 '늑장 개원'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렇게 국회의 권력 지형에 큰 변화가 없을 때도 국회 개원은 지연돼 왔는데, 이번에는 문제가 한층 복잡해졌기 때문에 벌써부터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네, 그래서 다시 또 7월 얘기가 나오는 모양이군요. 알겠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허진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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