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낮에는 다행히 맑았는데 해가 저물면서 먹구름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연휴 동안 비도 오고, 황사도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이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맑고 화창한 하늘에 기온도 30도 가까이 오르자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호숫가에 돗자리나 그늘막을 펴고 가족들과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단란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나흘간의 황금연휴, 시작은 좋았지만 앞으로는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바람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게 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최고 60mm, 경기 북부와 남해안엔 10~40mm,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엔 5~10mm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엔 연휴 끝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오늘 중국 내몽골 지방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옅은 황사가 몰려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