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건보공단 또 입사 시험 오류…수험생들 반발

입력 2016-05-05 20:57 수정 2016-05-05 21:53

수험생들 항의 무시하고 합격자 발표
지난해 불합격자 272명 추가 합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수험생들 항의 무시하고 합격자 발표
지난해 불합격자 272명 추가 합격

[앵커]

지난 주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입사시험을 봤던 분들은 좀 어리둥절하셨겠습니다. 시험일 직전에, 문제에 오류가 발견돼 부랴부랴 문제를 수정한 표를 만들어 배부했고, 그나마 일부 고사장에서는 수정도 없이 시험이 진행돼 수험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78개 문제를 60분 안에 푸는 직무능력시험에서 오류는 모두 3군데 있었습니다.

틀린 것을 찾아야 하는데 맞는 것을 찾으라고 했거나 객관식 보기 숫자 앞에 '마이너스' 표시가 빠져 있는 식이었습니다.

감독관들은 시험 시작 전 수험생들이 오류를 수정하도록 '정오표'를 나눠줘야 했지만 몇몇 고사장에서는 시험 종료 후 다시 풀게 하거나 끝까지 정오표를 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험생 : 어떤 반은 아예 정오표에 관한 사실조차도 모르고, 시험을 끝내고 와서 '아 그런 게 있었냐'고 그러시는 분들도 있었고.]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건보공단은 1600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그대로 발표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 : (다시 시험을 보거나 아니면 합격자 발표를 수정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 시험에서도 채점 오류로 인한 필기시험 불합격자 272명을 추가 합격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국회] 로스쿨 입시실태 조사 두고 논란…곳곳서 비난 일자리 '양' 늘리기 급급…고용 '질'은 오히려 떨어져 '합격자 채점 오류' 중앙소방학교 수기→일괄 전산채점 전환 정부청사 뚫은 공시생, 알고보니 수능 부정행위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