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나들이객들의 이동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예상되는 고속도로 이용 차량수는 총 485만대다. 이 중 4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7시, 8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4만대가 들어왔다.
이시간 기준 전국 주요 고속도로 208.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밀리는 도로는 영동고속도로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둔대분기점~동수원나들목 25.2㎞ 구간과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15.0㎞ 구간, 여주휴게소~여주나들목 8.6㎞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 방향 달래내고개~오산나들목 31.8㎞ 구간과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1.4㎞ 구간,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7.6㎞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과 서서울요금소~비봉나들목 13.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지방 방향 정체는 낮 12시~오후 1시께 절정에 이른 뒤 자정 무렵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방향은 오후 6~7시께 최대 정체를 보이다 오후 10~11시께 해소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