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국회 첫 1년을 이끌 게 될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어제(4일) 마지막으로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새 원내대표가 됐는데요, 원내대표 간 만남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3당 모두 모이는 자리는 다음주쯤 마련될 것 같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우상호 의원이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선 2위에 머물렀지만 2차 투표에서 과반인 63표를 얻어 56표를 받은 우원식 의원을 눌렀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원내 1당을 이끌어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 동시에 차기 전당대회를 관리하게 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덜어드리는 20대 국회, 제 1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로써 여야 3당의 20대 국회 원내사령탑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3당 원내 대표들은 20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오전 새누리당 정진석, 더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양측은 협치를 통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자는 선에서 원칙적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일에는 더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간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첫 만남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수석 원내 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결정된 뒤인 다음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