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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도 못 했는데…산업은행·수출입은행 '수당 인상'

입력 2016-05-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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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구조조정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국책은행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도 어제(4일)부터 열렸는데요, 기업들의 부실을 감시해야할 국책은행들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 와중의 올해 직원들의 수당을 올렸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 직원 1명이 올해 받을 수당은 고정과 실적 수당을 합쳐 2120만 원입니다.

지난해 1580만 원과 비교해 34%나 오른 겁니다.

수출입은행 직원의 수당도 지난해 850만 원에서 올해 111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산업은행 직원의 올해 1인당 평균 보수는 9380만 원, 수출입은행은 9540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합니다.

반면 제 역할을 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 등의 주 채권은행으로, 지난해 1조 9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17년 만에 가장 큰 적자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도 조선업계가 부실을 키우는 걸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부터 이들 국책은행이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해 왔는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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