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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킹메이커 않겠다" 발언 주목…역할론 의견 분분

입력 2016-05-04 20:45 수정 2016-05-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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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선거 후에 각 당이 진용을 새롭게 갖춰 가면서 요즘 정치권 관심사 중 하나는 지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여야 전·현직 대표의 향후 행보입니다. 각 당의 당권은 물론이고 대선 국면에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우선 임기가 넉 달 연장된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역할론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런가 하면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는 꺼진 불인가에 대한 평가도 엇갈립니다. 지난번에 마약 관련으로 문제가 됐던 사위가 또다시 뉴스에 오르내리면서 김 대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정중동이라는 분석입니다.

두 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김종인 대표 측 인사로 꼽히는 더민주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김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에서의 김 대표 역할론을 언급했습니다.

[정장선 총무본부장/더불어민주당 (YTN 라디오 인터뷰) : 대선 관련해서 저희 당에서도 여러 사람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고 좋은 후보가 선출되는 과정에서 대표의 역할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본부장은 역할론에 대한 더이상의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김 대표가 한국판 샌더스를 거론하며 킹메이커 노릇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에 주목해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86그룹 출신의 우상호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된 만큼 비주류 세력을 대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틀째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어제) : 아무 말 안 할 테니까요.]

일단 당에서 요구한 경제비상대책기구 설치 작업 등을 맡아 총선 공약인 경제민주화 확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김 대표는 내일(5일)부터 엿새간의 휴가에 들어갑니다.

이때 향후 행보와 문재인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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