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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서울대 교수 체포…7시간째 조사

입력 2016-05-04 22:05 수정 2016-05-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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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팩트체크를 시작할 시간인데 오늘(4일) 팩트체크는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서 좀 다룰 예정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 전에 좀 짚어볼 소식이 있습니다. 앞서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을 맡았던 서울대 교수가 긴급 체포돼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새로 들어온 속보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취재기자를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아직까지 검찰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 교수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긴급 체포가 된 지 7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검찰은 옥시 마케팅 부서 관계자들도 오늘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옥시 전 마케팅부장 박모 씨 등 3명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과정과 그리고 허위 광고 여부 등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긴급 체포, 갑자기 이렇게 된 건데 그 이유는 뭡니까?

[기자]

오늘 검찰이 조 교수에 대한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조 교수에 대한 긴급 체포가 이뤄진 겁니다. 조 교수가 심리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점이 주요하게 작용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체포 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보통, 검찰이 어느 정도 혐의를 확인한 부분도 있다고 봐야되는 거겠죠?

[기자]

검찰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의 인력을 보강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에 대한 수사 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 조작 은폐에 대해서도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조 교수가 조작 및 은폐에 상당 부분 관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수사가 아무튼 속도를 내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대될까요?

[기자]

지금까지 검찰은 유독성 물질인 PHMG와 PGH 성분을 사용한 옥시 등 4개 업체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경부는 다른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다른 가습기 살균제도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검찰은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예, 검찰에 나가 있는 이서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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