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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3명 탄 요트 24시간만에 발견…건강 양호

입력 2016-05-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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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3명 탄 요트 24시간만에 발견…건강 양호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사라졌던 러시아인 3명이 탑승한 요트가 24시간만에 발견됐다.

4일 국민안전처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울산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힌 러시아 선수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안전이 우려된다"는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관계자의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수영만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러시아 국적의 L(38)씨 등 3명은 부산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6.9t급 세일링요트를 타고 러시아 나홋카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요트대회에 참가하기 전 전남 여수국제범선축제에도 참석하기로 했으나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11시44분께 경북 경주 감포항 동방 70km) 해상에서 전송된 요트의 GPS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요트에 설치된 GPS는 주기적으로 현재 위치와 항해 상황 등을 지인과 가족에게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남해·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000t급 이상 대형 경비함정 10여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해당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요트를 찾는 데 성공했다.

요트는 신고 접수 24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10분께 경북 포항 호미곶 동방 78km에서 수색중이던 경비함정에 의해 발견됐다.

L씨 등 승선원 3명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요트 엔진에 이상이 생겨 표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안전본부는 설명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요트를 경주 감포항 인근 연안으로 현재 예인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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