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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시대, 진짜 오나?

입력 2016-05-04 19:22 수정 2016-05-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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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청와대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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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 사퇴…트럼프 사실상 후보 확정

미 공화당 경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가 사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는데요, 청와대 발제에서 트럼프의 한반도 정책 짚어봅니다.

▶ "제2의 중동 붐 만들 수 있는 계기"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서 이번 순방은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 "북 핵보유국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중앙일보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러셀 차관보는 미국과 동맹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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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고요,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의원이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이제 미국 대선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아웃사이더', 트럼프 후보의 대결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같은 폭탄 발언을 그동안 쏟아냈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한미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4일) 청와대 발제에서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월 25일) : 내가 대통령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얼마나 잘 생겼습니까 그렇죠? 힐러리가 대통령 같아 보입니까?]

설마 설마,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생각하셨던 우리 정치부회의 시청자분들 많으실 겁니다.

인종 차별, 종교 차별, 여성 비하 발언 등 방송불가용 막말을 쏟아내는 문제적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경선 후보, 그동안 미국에서는 줄곧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듯한 그의 독특한 헤어 스타일은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요. 심지어 강아지 그리고 지푸라기, 또 옥수수 수염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한때 가발이 아니냐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발이 아니라는 걸 확인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해 8월 27일) : '가발의 남자' 이게 뉴욕 타임즈의 1면입니다. 나오세요 나와서 한 번 보세요. 그냥 나와서 살펴보세요. 빨리 나오세요. 헤어스프레이 썼기 때문에 망치기 싫지만 오세요. (네, 진짜 머리카락이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던가요? (아니요.) 그래도, 당신 꽤 친절하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가진 부동산 재벌로 유명하지만, 미국에서 정말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NBC 방송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를 진행하면서부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NBC TV쇼 '어프렌티스' : 당신 해고야! 당신 해고야!]

미국에선 각종 영화,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는 일이 다반사였는데요, 잠깐 보시죠.

[나 홀로 집에 2-뉴욕을 헤매다 (1992) : 실례합니다, 로비가 어디예요?]

[나 홀로 집에 2-뉴욕을 헤매다 (1992) : 내려가서 왼쪽이란다.]

[나 홀로 집에 2-뉴욕을 헤매다 (1992) : 고마워요.]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프로레슬링에 도전한 적도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지금은 퇴출된 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은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기인'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예능'에 가까운 인물이었는데, 이제는 상상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미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에서 실시한 조사가 미국 정가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트럼프는 양자대결에서 클린턴 후보를 2%P차로 처음 앞질렀습니다.

충격에 빠진 건 미국만이 아닙니다.

오늘 중앙일보 사설을 좀 준비했는데요.

'심상치 않은 트럼프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라는 제목입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등 미 동맹국들이 미국 안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한미군 철수', '한일 핵무장론'을 시사하는 폭탄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습니다.

한미 관계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혹시나 닥칠지 모를 트럼프 시대에 우리 외교가도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오늘 청와대 기사 제목은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시대 진짜 닥칠까? > 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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