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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이 평화협정 외면…생사결판 내는 것만 남아"

입력 2016-05-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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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이 평화협정 외면…생사결판 내는 것만 남아"


북한은 4일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제 조미(朝美·북미) 사이엔 생사 판가름을 위한 물리적 결산만이 남아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비망록을 통해 연례적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빌미로, 한반도를 '항시적인 전쟁유령이 배회하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측이 지난 1991년 군사정전위 연합군측 수석대표에 한국군 장성을 임명한 것을 이유로 '정전협정 파기'를 주장하며, 그 책임을 미국 측에 전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망록은 "(미국이) 이 땅에 제2의 조선전쟁을 유발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정전체계를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비망록은 이어 "우리 군대는 그 어떤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어도 전쟁의 재발을 막고 공고한 평화를 이루려는 확고한 입장과 의지로 평화협정체결을 제안해 왔으나, 미군측은 우리의 노력을 무턱대고 외면해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발과 위협, 침략과 전쟁을 생존수단으로 삼고 있는 미국에 통하는 것은 오직 하나 강위력한 선군의 철퇴, 멸적의 보복의지가 만장약된 무자비한 총대 뿐"이라고 위협했다.

비망록은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미대결의 총결산을 이 행성의 만가지 악의 화근이고 평화교살의 본거지인 미본토에서 가슴 후련히 치르자는 일념에 넘쳐 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국의 처참한 말로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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