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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더민주 대선후보 경선 출마?…역할론 의견 분분

입력 2016-05-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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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더민주 대선후보 경선 출마?…역할론 의견 분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향후 역할을 놓고 당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대권후보부터 경제통 역할까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4일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혹시 김종인 대표가 대권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우리 당원이니까 가능하다. 내가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나오실 수 있는 것"이라며 김 대표의 대권 후보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노 의원은 "김종인 대표가 살신성인 정신으로 그렇게 해주리라 본다. 뭐는 되고 뭐는 안 되고 뭐는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대선승리 교두보를 마련한 것처럼 그런 역할을 부탁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대표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본인은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표명했고 그럴 의사도 없다"며 김 대표가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도 "지금 경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어떻게 방향을 잡는가에 대해서 김종인 대표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며 김 대표에게 당의 경제분야 정책을 전담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개호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대표가 어제 경제대책기구의 수장을 맡은 것처럼 상당한 역할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토사구팽을 한다는 표현은 현재로 봐서는 적절치 않다"며 "김 대표가 (당 경제비상대책기구를) 직접 맡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거기에 본인도 동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기를 바란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 밖에서도 김 대표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이른바 김종인 카드를 너무 급하게 썼다고 본다. 당이 혼란에 빠지니 대선에 써야 할 카드를 앞당겨 쓴 것"이라며 "김 대표의 역할이 끝나게 되면 또다시 더불어민주당은 친노당이라는 그런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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