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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공화당 경선 포기..."승리 가능성 닫혔다"

입력 2016-05-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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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공화당 경선 포기..."승리 가능성 닫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3일(현지시간) 인디애나 패배로 경선 레이스를 포기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최종 후보 낙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날 인디애나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에 참패한 뒤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부터 승리를 향한 길이 열려 있는 한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며 "오늘밤 유감스럽지만 그 길은 배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디애나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유권자들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비통한 심정이지만 이 나라의 먼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을 가지고 우리의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은 대선 행보는 중단하지만 공화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경선 2위를 달리던 크루즈는 인디애나 경선이 트럼프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자금과 인력을 집중한 바 있다.

크루즈 의원의 경선 포기로 안티 트럼프 세력에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반대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 '네버 트럼프(Never Tump)'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트럼프 후보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보수주의자들이 본선에서 트럼프 후보와 겨룰 수 있는 제3당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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