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당대회 외국 축전 이란 맨 먼저 소개…중국 정부는 없어

입력 2016-05-04 10:12

북 당·군 고위간부들, 당대회 참가자 숙소방문 격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북 당·군 고위간부들, 당대회 참가자 숙소방문 격려

북한이 7차 당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공개한 외국 축하 전문과 편지 리스트에서 이란을 맨 먼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 즈음해 여러 나라에서 축전과 축하편지를 보내왔다"면서 이란이슬람교연합당의 축전을 맨 먼저 소개했다. 이란이슬람교연합당은 지난 2012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북한이 이란의 정부 명의도 아닌 일반 정당 명의의 축전을 맨 먼저 소개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의식해, 북한과 이란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가 변함없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의 경우 구체적인 정당이나 단체 이름도 없이 "여러 나라들의 정계 사회계 경제계 인사들이 축전과 축하편지를 보냈다"고 소개하는 과정에서 언급해 이란의 경우와 대조를 이뤘다.

중앙통신은 또 이란, 네팔, 말레이시아, 몽골 등 아시아 국가 정당과 정치인들을 먼저 소개한 뒤 유럽 남미 아프리카 지역 국가 순으로 열거했다. 러시아 정당들도 중간 뒤로 밀렸다.

한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 내각총리 박봉주, 당비서 최룡해 최태복,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최고인민회이 상임위 부위원장 양형섭, 당비서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김영철 등 당과 군부의 고위 간부들이 7차 당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머물고 있는 대표자들을 숙소로 찾아가 격려했다.

이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당의 창건과 강화발전에 쌓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심장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당의 사상과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3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북한 매체, 이란 '북핵 반대'에 반박…"자위적 전쟁억제력" 주장 국방부 "북한, 당대회 전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 있다" 북한, 6일부터 노동당대회…36년 만에 열리는 이유는 북한, 당대회 개막 전 5차 핵실험 가능성 점차 낮아져 국방부 "북 핵실험, 제재 수준·대내외 정세 고려해 결정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