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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김종인 전당대회 출마? 그럴 일 없다"

입력 2016-05-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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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김종인 전당대회 출마? 그럴 일 없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은 4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본인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고, 그럴 의사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날 당선자-당무위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8월말~9월초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 대표는 일관되게 '내가 몇개월 더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총의에 따르겠다'고 여러번 이야기했다"며 "이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의 논란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하자'고 결론을 내고 (연석회의에)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또다시 옛날처럼 갈등 국면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해 조금 늦추자는 시각이 있었다"며 "그런데 마치 김 대표가 이를 뒤에서 조종하거나, 밀어붙였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김 대표는 그런 것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호남에서 상당히 안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느냐. 선거 때 호남에서 진 것이 김 대표 때문인 것처럼 말한 대해 서운함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내에서 친노, 친문 세력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계파 문제를 크게 부각시킬수록 당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은 당내 모든 사람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자제하고 절제할지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노계를 겨냥, "특히 당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같이 헤아리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정책과 자기 생각은 이야기하되,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말은 정말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후 김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지금 경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향을 어떻게 잡는지에 대해서 김 대표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봤듯이 대선을 앞두고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중도로 외연을 확대하고, 민생문제에 전념하는 데에는 친노나 비노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외연 확대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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