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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노회찬

입력 2016-05-03 19:22

심상정 대표 체제 내년까지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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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체제 내년까지 유지될 듯

'인력난'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노회찬


정의당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만장일치로 노회찬(경남 창원성산) 당선인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워크숍에 참석한 모든 당선인들이 원내 4당 체제를 맞아 냉철하고 경험이 풍부한 3선 노 당선자가 원내를 이끌 적임자라는 사실에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노 당선인은 진보신당 시절인 2008년 공동대표를, 2009~2010년 진보신당 대표를 맡았으며 2012년엔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정의당은 20대 총선에서 노 당선인과 심상정(경기 고양덕양갑) 대표 외엔 지역구 당선인을 내지 못해 지도부를 꾸리는 데 사실상 인력난을 겪고 있다.

정의당은 정당투표에서도 한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 4명의 비례대표를 내 20대 국회에 총 6명이 입성하는 데 그쳤다.

두 명의 지역구 당선인 중 노 당선인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의당 지도체제는 당분간 심 대표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 대변인은 "두 3선 의원이 원내와 당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함께할 것"이라며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야당 속 야당, 주요 민생 의제들을 견인해갈 수 있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18일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후 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추천으로 나머지 원내지도부 구성원을 꾸리기로 했다.

정의당은 아울러 광주 회의에서 지도부 선임과 더불어 20대 국회에서 추진할 입법과제에 관한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선 20대 국회 상임위 배분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노 당선인은 법사위, 윤소하 당선인은 보건복지위, 이정미 당선인은 환노위, 추혜선 당선인은 미방위, 김종대 당선인은 국방위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심 대표는 정무위에 무게를 두면서 기재위도 고려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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