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킬레스건 수술' 양학선 "올림픽 출전 꿈 놓지 않아"

입력 2016-05-03 17:39 수정 2016-05-03 17:39

리우 올림픽, '양1'·'양2'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재활 속도 빨라 출전 목표로 재활에 최선 다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리우 올림픽, '양1'·'양2'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재활 속도 빨라 출전 목표로 재활에 최선 다할 것"

'아킬레스건 수술' 양학선 "올림픽 출전 꿈 놓지 않아"


'아킬레스건 수술' 양학선 "올림픽 출전 꿈 놓지 않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와 한국P&G가 후원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땡큐맘 캠페인'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양학선은 이날 "올림픽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아킬레스건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답변은 드리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재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지원해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학선은 수술 후 40일 가량이 지난 현재 비교적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어느 병원을 가도 생각보다 지금 이시기에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재활에)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자리에 온 이유를 꼭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양학선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마지막 대회나 마찬가지다.

20대 중반의 마지막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이번 올림픽이 아니면 자신의 주특기인 '양1'과 '양2'를 한 시합에서 모두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국제대회부터는 한 시합에서 비틀기 동작이 포함되면 반드시 다른 동작을 시도해야 한다. 비틀기 동작이 모두 포함된 '양1', '양2'를 1차와 2차 시기에서 보여줄 수 없어 양학선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양학선이 이번 리우 올림픽에 사활을 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면서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지난 3월22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하루 뒤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수술 후 재활에는 최소 6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이 필요해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2011·2013 세계선수권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실상부한 '도마의 신'으로 등극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출전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