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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기국회 전 8월말~9월초 전당대회 개최

입력 2016-05-03 16:27

경제비상대책기구 신설…김종인 대표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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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상대책기구 신설…김종인 대표 가능성 제기

더민주, 정기국회 전 8월말~9월초 전당대회 개최


더민주, 정기국회 전 8월말~9월초 전당대회 개최


박대로 김태규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정기전당대회를 8월말~9월초에 열기로 했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논의한 결과 당헌과 당규 규정에 따라 8월말~9월초에 열되, 정기국회 이전에 여는 것을 의결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밝혔다.

더민주는 또 경제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하고, 그 구성의 권한을 당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의 경제특별위원회와는 별도로 경제관련 기구를 하나 더 신설하는 것이다. 김종인 대표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변인은 두 기구의 차이점에 대해 "차이와 유사성은 확인해봐야겠지만 큰 틀에선 같이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더민주가 이 문제 보다 책임있게 집중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신설하게 됐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추후 경제비상대책기구의 대표를 맡을 가능성에 대해 "대답하기 어렵다"면서 "정책위의장이 결정되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김 대표가 이 기구는 직접 챙기겠다고 얘기했다"며 "특위 인선도 대표가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대 개최 시기는 앞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가닥이 잡혔고, 당무위에서 곧바로 의결됐다.

연석회의에서는 박홍근·안민석·윤호중·이원욱·설훈 등 5명이 공개 발언을 했다. 이들은 전대 개최 시기로 8월말~9월초가 적당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당초 전당대회 연기 여부를 놓고 당내 범주류와 비주류간 힘겨루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연석회의에선 이의를 제기한 의원들이 없었다.

박 대변인은 "전대의 8월말~9월초 안에 이의가 있느냐고 3번을 물었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고, 박수로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연석회의에서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제시하며 전대 개최시기에 대한 법리적 해석을 근거로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윤 의원이 정당법 19조에 시도당개편대회의 소요되는 시간은 최장 3개월로 규정해놓은 근거가 있다고 제시했다"며 "중앙당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들어가는 최소한의 시간 2개월을 더해 5개월 이내에 전대를 개최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맞다고 의원들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연기론과 합의추대론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이날 전당대회 연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의중을 밝히면서 이날 8월말~9월초 전대 개최 만장일치 결정에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오늘 여기서 전당대회를 빨리하느니 혹은 연기하느니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해서 모였다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 솔직히 연기를 바라지도 않는다"며 "원 구성을 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당대회를 하도록 준비를 해드리겠다. 이 문제로 인해 저로 인해서 더이상 왈가왈부하는 상황은 피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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